올림픽은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니 참가 기회가 흔치 않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육상·수영처럼 기준 기록을 통과하거나 종목당 정해진 랭킹 안에 들어야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기에 참가하는 것만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국가대표로 선발되면 이제 메달을 따기 위해 본격적으로 땀과 눈물을 쏟아붓게 된다. 힘들고 지루한 훈련을 먹고 자는 시간 빼고 하루 종일, 365일 반복한다. 휴일도 없고 명절도 없다. 나라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으나 인고(忍苦)의 시간인 건 똑같을 것이다. 물론, 열심히 훈련했다고 모두 메달을 딸 수 있는 건 아니다. 메달이라야 금·은·동 밖에 없으니 산술적으로 못 받는 사람이 몇십 배 많을 게다. 모두가 국가대표인 선수들끼리 예선(豫選)을 거쳐 너 댓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