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이 고약한 개들을 교화시키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사람을 물거나, 으르렁 거리며 주인의 말을 듣지 않는 반려견들이 대상이다. 이런 개들의 특징은 멀쩡하다가도 갑자기 성질을 부린다는 점이다. 먹을 때 건드리면 이빨을 드러내며 위협을 하는 것과 같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 동물 전문가는 어떤 ‘자극’에서 그런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우선 살핀다. 이 과정에서 개에게 특정 행동 패턴을 유발했던 과거 어떤 계기가 드러난다.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았거나 양육법이 잘못된 경우 등 원인은 다양하다. 더러는 죽을 정도로 처참하게 학대를 당한 경우도 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자극(S)-반응(R)’이 이전과 다르게 일어나도록 반복학습을 한다. 교육에는 채찍과 함께 당근이라는 보상이 적절히 활용된다. 그리고 마침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