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긴 단어는 과거 인기 코미디 프로에 등장했던 웬 사람 이름이다. 오래 사는 생물들을 다 갖다 붙이다 보니 이름이 엄청 길다. 숨이 차 중간에 좀 쉬어야 할 지경이다. 코미디에 나왔던 이름은 이랬다.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 뒤에는 좀 어거지로 붙인 티가 나지만, 어쨌든 애가 제 이름 외우기도 쉽지 않았을 듯하다. 본인도 어려운데, 남은 오죽하겠나. 애 이름 몇 번 부르다가 숨넘어갈 수도 있겠다. 실제로, 애가 물에 빠졌다는 걸 알리려 어렵게 애 이름을 말하면 애 아버지가 자꾸 ‘누구라고?’ 물어 긴 이름을 반복하는 장면이 나온다. 결국, 용건(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