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인기 만화영화 중에 ‘마징가 Z’란 게 있었다.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 인조인간 로보트, 마징가~아 제트...’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였다. 한참 지나서야 우리 영화가 아니란 걸 알았지만, 아무튼 그땐 참 재미있게 봤었다. 근데, ‘마징가 Z’는 인조인간이라곤 하지만 사실 인간의 모습은 아니다. 진짜 인조인간은 인간의 몸에 기계를 결합한 사이보그(Cyborg) ‘6백만 불의 사나이’ 쯤 될 것이다. 그 사나이는 사고로 다친 왼쪽 눈, 오른팔, 두 다리를 기계로 대체했다. 슬로우 모션으로 움직일 때 나는 '츠츠츠츠’ 소리는 놀라운 그의 능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물론, 그래서 돈이 좀 비싸게 들었다. 최근에, 6백만 불(dollar)에 비하면 소박하지만 치아 임플란트를 하나 심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