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에는 단식과 복식이 있다. 1:1로 하는 단식은 선수들 경기에서, 4명이 하는 복식은 대체로 동호인들이 많이 한다. 단식은 기본적으로 본인이 잘 쳐야 이기고, 복식은 수비 위주로 하면서 상대의 실수를 유발했을 때 승률이 높아진다. 복식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두 사람의 능력이 비슷하고, 서로 모자란 부분을 보완해 주는 페어(pair)가 제일 좋다. 한 사람만 엄청 잘 친다고 이길 수 없는 게 복식이다. 혼자만 다 칠 수 없기 때문이다. 단식은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가 중요한 반면, 복식은 ‘발리’가 큰 힘을 발휘한다. 시합을 하다 보면 서브와 스트로크가 ‘좋다’고 할 정도는 아닌데도 ‘고수’ 소리 듣는 사람이 많다. 네트 앞에서 공을 노 바운드 처리하는 ‘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