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의 <세상과 수필하기>

  • 홈
  • 태그
  • 방명록

홍길동 1

형과 아우

형제는 혈연으로 엮인 아주 가까운 사이이다. 안 그런 경우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은 한 배에서 나 젖먹이 때부터 함께 한다. 강아지들이 꼬물꼬물 티격태격하며 성장하듯이 그렇게 형제애가 깊어지는 건 인간도 마찬가지이겠다. 대체로 형과 동생은 두세 살 터울이 많다. 나이차가 많이 나면 동생 입장에서는 형이 아니라 삼촌이나 아버지 같이 느껴질 수 있다. 형님이라고 부르기가 곤란한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바로 이런 홍길동 같은 일이 지난여름 있었다. 선후배 몇 명이 등산을 하던 중이었다. 사전에 체온 재는 것도 난생처음이었고, 그냥도 숨이 찬데 마스크까지 끼니 죽을 맛이었다. ‘내가 왜 왔나’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 산 중턱에서 잠깐 휴식할 때 누군가 팔순을 바라보는 대선배에게 덕담을 했다. “아이고 형님,..

짧은 수필(원고지3장) 2021.09.25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장산의 <세상과 수필하기>

  • 분류 전체보기 (114)
    • 짧은 수필(원고지3장) (63)
    • 일반 수필 (43)
    • 유명 수필가 소개 (4)
    • 심금을 울리는 서간문 수필(편지) 소개 (2)
    • 공지 (1)

Tag

장산의 세상과 수필하기, 좋은친구, 하수, 임플란트, 수필, 세상과 수필하기, 장산의세상과수필하기, 잔소리, 장산, 전사,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6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